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Brett's Little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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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Gordon Bunshaft

우선 질문이 많은 관계로 일러둡니다. **여행기, 건축, 미술 포스팅을 각각 2회씩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 ** 각 포스팅의 양이 많고 정보가 옳은지 확인하느라 작성을 하루만에 못 끝내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오스카 니마이어 Oscar Niemeyer와 제 10대 프리츠커상 수상을 동시에 한 미국의 건축가 고든 번샤프트 Gordon Bunshaft (1909-1990)를 소개한다.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 (1886-1969)와 동시대에 활동한 그는 미국의 국제양식 International Style를 확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

[Architect] Oscar Niemeyer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이번에는 브라질에서의 모더니즘 혼을 건축했다고 과언이 아닐 오스카 니마이어 (니에예메르) Oscar Niemeyer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로 그의 이름이 영어로는 '니마이어'로 발음되나 브라질의 언어는 포르투갈어로 한국에서 그 표기법이 2006년에 제정되며 현재는 '니에예메르'라고 쓰고 있다. 그런데 내가 브라질 갔을 때 현지에서도 그냥 '니마이어'라고 부르던데... 필자는 영어 쓰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발음 표기인 '니마이어'라고 쓰겠다. 1988년에는 미국의 건축가 고든 번샤프트 Gordon Bunshaft와 함께 공동수상하였다. 여러 명이 하나의 공동체(한 회사)로서 수상을 한 것은 2000년대 들어 4번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각자 활동..

[Travel] Morocco 15 days - Sahara Desert 2nd night (14/24)

[Travel] 모로코 15일 여행 - 사하라 사막 Sahara Desert (13/24)에서 이어진 사하라에서의 밤.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는 베르베르인들. 일행들은 다 자러 들어갔고 나는 도무지 잠이 오질않아 혼자 연말에 (12월29일, 30일) 두번의 밤을 사막 모래언덕 어딘가에 잠시 앉아있기로 한다. 우주에 있는 것처럼 칠흑같이 어둡지만 달빛이 대략적인 대지의 형태를 비춰주어 다소 쉽게 돌아다녔다. 물론 엄청 추운 것 빼고는. 0도와 영하5도를 오가는 기온이었다. 밤의 사막. 대략 맨눈으로는 이렇게 보이는 정도. 대기오염이 없다면 어느 도시에서도 달은 이렇게 태양처럼 빛이 날 것이다. 저 달의 표면과 태양의 코로나처럼 빛나는 테두리를 동시에 잡으려해도 내가 가진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

Travel/Africa 2021.01.21

[Artist] Yong Sang Yoo - tremble or halt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있다." - 유용상 작가 이번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사진처럼 리얼한 회화작업으로 와인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유용상을 간단 소개한다. "파스퇴르의 명언처럼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속에 철학을 담기 위한 작업을 한 지 어언 10년.. 나의 작업에는 늘 음료가 담겨 있거나 비워져 있는, 흔들리는 와인잔, 종이컵이 등장한다. 이때의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몸짓을 의미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서 실존적 의식의 흐름을 담아낸 시간의 궤적이며, 동시에 일순간만을 포착해내는 작가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사색의 궤적이자 현대인들의 극도로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사회적 행위들에 대한 성찰의 궤적이다...

Art/Artist 2021.01.18

[Artist] Lee Yun Hee - Salutation of Beatrice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윤희의 도자작업을 통한 단테Dante의 신곡Divine Comedy의 한 신비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녀는 2016년 10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갤러리JJ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가와의 대화 이벤트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지금부터 앞으로 그녀의 작업이 궁금해진다. “Midway upon the journey of our life I found myself in a dark wilderness, for I had wandered from the straight and true.” ​ Inferno 1.1-3, 『La Divina Commedia』, Dante Alighieri ​ As the competition aggravates t..

Art/Artist 2021.01.18

[Artist] Simon Morley

이번 미술 작가 시리즈는 1958년 영국 이스트본 출생으로 작가 겸 미술사가인 사이먼 몰리이다. 옥스퍼드대에서 근대사를 전공하고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사우스햄튼에서 자신의 작업과 관련하여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에 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프랑스 디종미술관(2009) 등 유럽 및 한국과 일본 등 세계여러나라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트 브리튼(2005), 서울시립미술관(2014) 등 다수의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Writing on the Wall(2013), L’Art Les Mots, Sublime(2010)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Since living in Seoul, I have developed my intere..

Architecture/Work 2021.01.18

[Artist] Seong Yeon Koo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달콤한 사탕으로 조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은 후 바로 그 원본 작품은 녹아 파괴되거나 그냥 파괴되어 결국 이 사진으로만 남기는 작가. 구성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렇게 녹아사라진 원래 조각은 우리의 삶이 달콤하기 꽃을 피우지만 결국 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허무함, 그러나 이렇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어떤 '것'으로 기억 된다는 점을 표현한다. 구성연 작가노트 "시리즈는 민화의 모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업입니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속적인 즐거움에 대한 소망을 황금이나 태양처럼 단단하거나 영원할 것 같은 대상이 아닌 잠깐 피고 마는 꽃에 기댄 마음은 이제 보니 퍽 소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순간 달콤하지만 결국 혀끝에서 녹아 없어지는 사..

Art/Artist 2021.01.18

[Travel] Sahara Desert exploration continued (13/24)

이전 포스팅 [Travel] 모로코 15일 - 사하라 사막 Sahara Desert (12/24)에 이어 이틀 간 사하라 사막 속에서 뒹굴었던(?) 나의 여행기를 이어간다. 사하라 사막에게 내가 왔음을 알리러 처음에 열심히 발자국 남기기 놀이를 하였다. 모래는 항상 물결치며 움직이므로 낙타 길들이고 간단하게 식사 후 나왔을 때는 말끔히 사라져 있었다. 이래서 사막에서 길 잃으면 답이 없다. 모든 것은 리셋되고 사방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지형이 달라지는 끝없는 미로이다. 나의 이틀을 책임져 준 낙타(님). 이름이 Youness였다. 무슨 뜻인지는 아직도 모른다 ㅠ 전 포스팅에서 날렵한 옆모습을 올렸었다. 이번에는 귀여운 앞모습. 낙타 길들이기를 마치고 이제 이 녀석 위로 올라탔다. 모래위에 서서 혼자 볼 때..

Travel/Africa 2021.01.15

[Life] Saving files from HDD

dm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Brett 입니다. 사하라 사막 여행기 2편'과 '미술건축여행기 - 네덜란드'를 곧 올리겠다고 며칠 간 댓글로 답을 했었는데요... 어제 (14일) 글을 쓰려니 갑자기 저의 20년치 사진 중 절반 이상이 담긴 WD 외장하드 (2테라)가 인식이 안 되어서 놀라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각종 블로그 (한국어, 영어 등)과 전문복구업체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와중에 얻은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문제인데도 파일복구에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사용자가 얼마나 자료에 목을 메는지에 따라서 가격을 맘대로 올려버리는 해괴한 일도 있답니다. 일단 ..

Life/Doodle 2021.01.15

[Affairs] Impeachment of President Donald Trump - Jan. 13, 2021

14일 목요일 아침 7시, 피곤한 몸을 일으켜 커피를 내리고 1년째 지속되는 재택근무 시작을 알리는 회사 Webex온라인 미팅 열었다. 뉴욕에서도 한국에서도 계속 재택의 연속이다. 어쨋든 한국이 잠들어 있는 동안 미국에서 또 역사에 남을 일이 생겼다. 지난 주 (6일) 눈을 의심하게 만든 미 의사당 US Capitol 공격 사건 이후 굉장히 빠른 속도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안을 진행시키고 오늘 (미국시간 13일 수요일) 결국 하원에서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통과됐다. 오는 20일 이후로 예정된 상원의 탄핵심판이 남았지만, 트럼프는 미 역사상 임기 중 두 번이나 하원에서 탄핵소추 당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과 부시Bush정권 당시 부통령..

Life/Affairs 2021.01.15

[Travel] Sahara Desert, Morocco (12/24)

Midelt being registered deep in my mind, I am on the road on this vast landscape. 오늘은 드디어 사하라 사막에 가는 날. 실은 사하라는 이집트에서도 경험했고 이 여정에서도 애매하게 모로코-알제리 국경선을 밟으며 사하라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을 봤으니 이 사막을 어느 정도 경험했다 할 수 있겠다. 실은 횡단을 하고픈 꿈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다가는 죽을 것 같고 원래 전문 여행가도 아니기에(나는 그저 어쩌다 여행 많이 한 건축과 미술하는 사람...)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독자 중 정말 여행을 더 격하게(?) 하고 싶다면 알제리를 통해 튀니지, 리비아, 그리고 이집트까지 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것은 모로코와 알제리의 분쟁이 끝날 때 가능하겠..

Travel/Africa 2021.01.12

[Travel] Midelt, Morocco (11/24)

모로코 여행에서 방문 그 많았던 도시들 중 가장 깊숙히 마음에 밖힌 미델트 Midelt의 2번째 이야기. 이전 포스팅: [Travel] 모로코 15일 - 미델트 Midelt, Morocco (10/24) To be continued in [Travel] Sahara Desert (12/24)... ** Thank you all for visiting. Every image and written content in this blog are personal and intellectual properties unless noted otherwise.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 short version of the full logs and other articles, of which..

Travel/Africa 2021.01.12

[Architect] Kenzo Tange (2/2)

건축가 시리즈의 프리츠커상 9대 수상자 겐조 단게의 2번째 포스팅이다. 내가 특별히 겐조 단게를 좋아하거나 편을 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가 해놓은 것이 Le Corbusier나 Mies van der Rohe 급으로 많아서 맥락을 짚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쪼갠 것이다. 그냥 일러두기이다. 어쨋든 메타볼리즘의 세계관이 공상만화와 후에 헐리우드 SF의 건축배경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1편에서 잠시 언급했다. 은유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대놓고 건축이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공간화, 시각화하였으며 복잡한 근대도시의 문제를 이런 유기적 관점에서 해결하려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게의 Brutalism, Structuralism and Megastructure, Urbanists & ..

[Architect] Kenzo Tange (1/2)

블로그의 건축가 시리즈 중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유명한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에서 이제 9번째! (혹시나 서론이 길다 느껴지면 건물사진이 나오는 부분부터 보면 되겠다. 그러나 겐조가 하도 해놓은 것이 많은지라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프리츠커상 첫 아시아'국적' 수상자이자,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모더니즘의 거장 겐조 단게 Kenzo Tange에 대해 알아보자. 5대 수상자인 이오밍 페이는 동양인이지만, 중국계 '미국인'으로 기록되어 있는것에 반해, 단게는 기록상 '일본국적'으로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일본/동양의 건축과 서양의 모더니즘을 잘 결합하여 아시아건축 자체의 위상을 떨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참고로 근대부터 계속 건축계의 주요 시상과 기록들이 서양 (미국+유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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