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Brett's Little Archive

Architecture 17

[Architect] Gordon Bunshaft

우선 질문이 많은 관계로 일러둡니다. **여행기, 건축, 미술 포스팅을 각각 2회씩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 ** 각 포스팅의 양이 많고 정보가 옳은지 확인하느라 작성을 하루만에 못 끝내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오스카 니마이어 Oscar Niemeyer와 제 10대 프리츠커상 수상을 동시에 한 미국의 건축가 고든 번샤프트 Gordon Bunshaft (1909-1990)를 소개한다.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 (1886-1969)와 동시대에 활동한 그는 미국의 국제양식 International Style를 확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

[Architect] Oscar Niemeyer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이번에는 브라질에서의 모더니즘 혼을 건축했다고 과언이 아닐 오스카 니마이어 (니에예메르) Oscar Niemeyer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로 그의 이름이 영어로는 '니마이어'로 발음되나 브라질의 언어는 포르투갈어로 한국에서 그 표기법이 2006년에 제정되며 현재는 '니에예메르'라고 쓰고 있다. 그런데 내가 브라질 갔을 때 현지에서도 그냥 '니마이어'라고 부르던데... 필자는 영어 쓰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발음 표기인 '니마이어'라고 쓰겠다. 1988년에는 미국의 건축가 고든 번샤프트 Gordon Bunshaft와 함께 공동수상하였다. 여러 명이 하나의 공동체(한 회사)로서 수상을 한 것은 2000년대 들어 4번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각자 활동..

[Artist] Simon Morley

이번 미술 작가 시리즈는 1958년 영국 이스트본 출생으로 작가 겸 미술사가인 사이먼 몰리이다. 옥스퍼드대에서 근대사를 전공하고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사우스햄튼에서 자신의 작업과 관련하여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에 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프랑스 디종미술관(2009) 등 유럽 및 한국과 일본 등 세계여러나라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트 브리튼(2005), 서울시립미술관(2014) 등 다수의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Writing on the Wall(2013), L’Art Les Mots, Sublime(2010)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Since living in Seoul, I have developed my intere..

Architecture/Work 2021.01.18

[Architect] Kenzo Tange (2/2)

건축가 시리즈의 프리츠커상 9대 수상자 겐조 단게의 2번째 포스팅이다. 내가 특별히 겐조 단게를 좋아하거나 편을 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가 해놓은 것이 Le Corbusier나 Mies van der Rohe 급으로 많아서 맥락을 짚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쪼갠 것이다. 그냥 일러두기이다. 어쨋든 메타볼리즘의 세계관이 공상만화와 후에 헐리우드 SF의 건축배경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1편에서 잠시 언급했다. 은유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대놓고 건축이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공간화, 시각화하였으며 복잡한 근대도시의 문제를 이런 유기적 관점에서 해결하려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게의 Brutalism, Structuralism and Megastructure, Urbanists & ..

[Architect] Kenzo Tange (1/2)

블로그의 건축가 시리즈 중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유명한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에서 이제 9번째! (혹시나 서론이 길다 느껴지면 건물사진이 나오는 부분부터 보면 되겠다. 그러나 겐조가 하도 해놓은 것이 많은지라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프리츠커상 첫 아시아'국적' 수상자이자,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모더니즘의 거장 겐조 단게 Kenzo Tange에 대해 알아보자. 5대 수상자인 이오밍 페이는 동양인이지만, 중국계 '미국인'으로 기록되어 있는것에 반해, 단게는 기록상 '일본국적'으로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일본/동양의 건축과 서양의 모더니즘을 잘 결합하여 아시아건축 자체의 위상을 떨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참고로 근대부터 계속 건축계의 주요 시상과 기록들이 서양 (미국+유럽)과..

[Architect] Gottfried Böhm (1920~present)

[Architect] series #8 features the 8th Pritzker Architecture Prize Laureate Gottfried Böhm whose work has been described as German expressionism or Post-Bauhaus through his sculptural formal language using mainly concrete, and later glass and steel. Gottfried Böhm was born into a family of architects in Offenbach am Main, Hessen. 20세기초 유럽에서 과감한 건축언어를 가진 성당과 교회건축물로 유명했던 건축가 도미니쿠스 뵘Domunikus Böhm의..

[Architect] Hans Hollein

이전 포스팅까지 건축가 얼굴리스트는 마지막에 넣어서 그 다음 건축가를 소개하며 넘기는 식으로 했으나, 이번부터 현재 소개하는 건축가는 어디쯤에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글 처음으로 바꾸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 전체리스트는 여기에서 볼수 있다. 앞으로 2020년, 그리고 조만간 2021년 봄에 공개될 2021년 수상 건축가까지 30명도 넘게 남았다. 실은 현역에 있는 건축가로 건축역사를 공부했어도 이들의 작품을 전부 다 기억하기도 힘들어 가끔 이렇게 되뇌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럼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시리즈의 7번째,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획을 그은 오스트리아 출신 건축가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 다음은 고트프리드 봄Gottfried Böhm) 홀라인은 1934년 빈Wie..

[Architect] Richard Meier

이번에는 2020년 현재까지 43명의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중 6번째, '백색건축가'로 잘 알려진 리차드 마이어에 대해서 탐구해본다. 그가 설계한 거의 모든 건물이 흰색이고, 고로 빛의 명암에 굉장히 민감하며 대지와 건물의 '축'을 찾아 정확한 동선의 체계와 공간구성을 연출했다. 엄청 튀지는 않으면서도 고귀한 느낌이 나서 건축주도 그를 계속찾는 소위 마니아 층이 두텁다. 그래서 많은 미술관, 박물관, 관공서는 물론 다수의 개인 집/별장도 꽤나 설계하였다. 그는 1934년 10월 12일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Newark에서 유대인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뉴욕 근교의 메이플우드에서 자랐고, 1957년 코넬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B.Arch를 취득하였다. 졸업 후 그는 유럽을 여행하며 많은 건축가들을 만나고..

[Architect] Ieoh Ming Pei

이번엔 5대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루브르의 유리피라미드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계 미국건축가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 (I.M.Pei)에 대해 알아보자. 1917년 중국 광저우에서 (매우)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페이는 상하이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당시 상하이의 건축붐을 직접 보고 느끼며 건축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종종 페이가 미국에서 태어난 화교라고 하는 글이 있는데, 그는 어린시절은 전부 중국에서 생활을 하였고 1935년에서야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1.5세대이다. 잠시 펜실베니아대학(유펜)을 다니다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으로 편입하여 1940년에 건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46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GSD)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바우하우스Bauhaus..

[Architect] James Stirling

"나는, 건물의 형태가 거주인의 생활양식과 건물의 용도를 암시하고 있으며, 다분히 명시해 마땅한 것으로서 그렇게 해야만 외관이 풍요하고 다양해질 것이라 믿는다. " 제임스 스털링 Sir James Frazer Stirling (1926-1992)은 그가 말했던 말처럼 기능적인 것과 상징적 요소가 결합되는 특별한 방법이 곧 건축의 '예술'이라는 낭만적 고전주의, 기술적 낭만주의 및 포스트모더니즘 대표주자로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건축가이다. 192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선박 기술자 아버지 아래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리버풀Liverpool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며 그에게 큰 영향을 끼진 콜린 로우Colin Rowe 밑에서 사사했다. 후에 1956년 런던에 사무실을 열고 다른 건축가들과 함께 ..

[Architect] Luis Barragan

빛과 색채의 마술사. 건축과 조경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건축가. 멕시코 뿐 아니라 제 3세계의 현대 건축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조경이란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으며 ‘건축계의 시인'으로 불렸던 루이스 바라간Luis Barragán은 190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부유한 지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던 중 건축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1924년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유럽에서 '그랜드투어'를 하며 르 코르뷔제 이론 및 모더니즘 건축을 직접적으로 체험을 하게 된다. 그 중 1925년 파리에서 열렸던 아르데코Art Deco 전시회를 방문했고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던 중 스페인 남부의 무어Moore 건축과 남유럽의 건축에 깊은 인상을 받..

[Architect] Pritzker Prize Laureates

평소 관심있는 건축가들 하나둘씩 스크랩하고 보고 또 보는데 정리는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일단 정리하는 겸 좋은 건축물이나 건축가들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보려 한다. 일단 대중들도 알아두면 좋은 세계적인 건축가들 누가 좋을까 하다가, 그럼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리뷰해보자 싶었다.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하얏트 재단Hyatt Foundation의 오너인 프리츠커 가문이 후원하여 만들어진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Pritzker Architecture Award'은 매해 생존 건축가에 한하여 지속적으로 훌륭한 건축을 선보여왔고 인류가 영위하는 공간/환경built environment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그 탁월함, 나아갈 방향 등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건축가에게 주어진다. 당연..

[Architect] Philip Johnson

Philip Cortelyou Johnson 1906 - 2005 필립 존슨의 full name은 Philip Cortelyou Johnson이고 1906년 7월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로 (Homer Johnson) 꽤 유복하게 성장했고 어려서 뉴욕주 해리타운에 위치한 유명고등학교 Hackley School을 마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그리스어, 철학, 역사 등을 전공했다. 대학을 마치고 그는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몇 차례 하였는데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건축부터 고딕양식, 코르뷔제를 포함한 다수의 모더니즘 건축을 느끼며 흡수하였다. 1928년에는 당시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설계하던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를 만났는데 이 둘은 그 후 각자 인생에서..

[Architecture] Masonry: Findings from Stacking

돌을 쌓아 올리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구조방식 중 하나인 조적식구조이다. 이후 점토와 셰일을 구워 만든 벽돌과 콘크리트 블록CMU등이 출현하며 다양하게 '쌓아올리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쌓는 것은 어린 시절 누구나 블록이든 모래든 어떠한 물체로든 한번쯤은 해보는 행위이다. 그만큼 우리는 어떤 형태를 만들기 위해 본능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을 아는 것일까? 19세기 철골구조의 출현 이후 모더니즘을 거치며 '피부와 뼈' skin+bone 의 국제양식International Style이 현재 건축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끈한 유리파사드와 넓은 스팬span이 평면구성을 자유롭게 하여 효율적인 내부공간과 더 빠르고 유연한 스케쥴의 시공을 가능케 했다. 그래서인지 면적단위로 건물의 투자성을 따지는 ..

Architecture/Note 2020.12.31

[Architecture] Wood: Sustainable Use

최근 미서부와 남동부쪽에 목재주택과 이벤트장소들을 설계하며 배우고 느낀점이 많아졌다. 우선 그 지역의 와이너리나 목조헛간 등 특유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일이었다. 나무(redwood, pine, LVL등), 내후성강판 (Cor-ten Steel), 그리고 벽돌이 그 주를 이룬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느낌의 건물이 참 많다. 한눈에 봐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밴쿠버에 이르는 지역이나 애팔래치아 혹 록키산맥 기슭에 있을 법 하다. 요즘들어 목조 고층빌딩을 설계하는 건이 많아졌다. 공모전도 나무와 다른 구조적 재료와의 혼합 및 교체를 고민하는 것도 많다. 그만큼 건축작업 안에서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그저 겉에 바르는 외장재 cladding으로써만이 아니라 이제껏 건축폐기물을 많이 생성하는 콘크리..

Architecture/Note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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