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Brett's Little Archive

Exhibition 16

[Artist] Yong Sang Yoo - tremble or halt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있다." - 유용상 작가 이번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사진처럼 리얼한 회화작업으로 와인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유용상을 간단 소개한다. "파스퇴르의 명언처럼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속에 철학을 담기 위한 작업을 한 지 어언 10년.. 나의 작업에는 늘 음료가 담겨 있거나 비워져 있는, 흔들리는 와인잔, 종이컵이 등장한다. 이때의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몸짓을 의미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서 실존적 의식의 흐름을 담아낸 시간의 궤적이며, 동시에 일순간만을 포착해내는 작가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사색의 궤적이자 현대인들의 극도로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사회적 행위들에 대한 성찰의 궤적이다...

Art/Artist 2021.01.18

[Artist] Simon Morley

이번 미술 작가 시리즈는 1958년 영국 이스트본 출생으로 작가 겸 미술사가인 사이먼 몰리이다. 옥스퍼드대에서 근대사를 전공하고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사우스햄튼에서 자신의 작업과 관련하여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에 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프랑스 디종미술관(2009) 등 유럽 및 한국과 일본 등 세계여러나라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트 브리튼(2005), 서울시립미술관(2014) 등 다수의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Writing on the Wall(2013), L’Art Les Mots, Sublime(2010)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Since living in Seoul, I have developed my intere..

Architecture/Work 2021.01.18

[Artist] Jeong Mee Yoon | 윤정미

핑크와 블루 시리즈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진작가 윤정미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갤러리JJ에서 7년전에 전시를 가진 후 다시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만난 그녀의 작품을 보고나니 감회가 새롭다. 항상 밝고 즐거운 그녀의 알록달록한 세상으로 잠시 관람~ GalleryJJ Press Release 앨리스! 이 어린아이 같은 이야기를 가지렴.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로 이 이야기를 놓아두렴. 어린 시절의 꿈이 신비로운 기억의 띠로 얽혀 자라는 그곳에. 저 먼 나라에서 꺾은 꽃들로 만든 순례자가 쓴 시든 화관처럼 Alice in the Wonderland, Louis Carroll ​ 스치는 풍경 속에서, 무심히 바라 본 사진 한 장에서, 우리는 문득 가슴을 찌르는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커다란 가르침을 ..

Art/Artist 2021.01.01

[Artist] Gunwoo Shin | 신건우

이번에는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서사 구조를 펼치는 작가 신건우에 대해서 소개한다. 아래에 갤러리JJ에서 이윤성 작가와 함께 Nu Defiance전시를 하며 쓴 평론글을 보며 그의 작업세계와 이력에 대해 알아보자. 그의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간극일 수 있고, 신과 인간 세계의 틈일 수도 있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이미지는 상호관계의 바다에 휩싸여 놀라울 정도로 적절하게 새로운 틈새의 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 진 시겔, 『현대미술의 변명』 ​ ​갤러리JJ는 동시대미술에 있어서 과거 이미지의 자유로운 차용과 해체적 표현방식에 관심을 갖고 신건우, 이윤성 작가의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는 이들의 작업이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전통적 요소와 동시대성을 끊임..

Art/Artist 2021.01.01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3/4)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2/4)에서 고흐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미술관 나머지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하지만 전체적으로 줄여서 설명하며 이 곳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조각공원을 둘러보려한다. 그전에 고흐의 전시실을 나가기 전 나머지 전시실을 마저 소개하고 야외로 나가보자. 고흐를 그렇게 감상하고 그 다음 전시실에서 두리번대는데 상징주의symbolism의 대표격인 오딜롱 르동Odillon Redon이 그 첫번째 코너에 걸려있었다. 실은 상징주의는 문학에서 격렬하게 시작되었는데, 19세기말 20세기초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자연주의Naturalism와 리얼리즘Realism은 문학에서 명확히 분리하지는 않지만, 에밀 졸라처럼 주로 거칠고..

Travel/Europe 2020.12.31

[Artist] Seungyoon Choi | 최승윤

2020년 5~6월 갤러리JJ에서 개인전을 했던 시원한 블루의 터치감과 절제된 색채로 이 세상속의 생명에너지를 담아내는 최승윤 작가 소개와 갤러리 보도자료이다. www.galleryjj.org “The uncertainties in my work are like the stars in the sky. Looking from a distance, it is just another point. Divulging the worlds inside me that are alike but not equal…” Artist Note, 2013 ​ GalleryJJ is pleased to present recent works by Seungyoon Choi that portray the prolific energy ..

Art/Artist 2020.12.31

[Travel] New Museum, NYC

2016년부터 뉴욕에 살면서 미 동부의 미술관과 갤러리는 매주 거르지 않고 안방 드나들듯 방문했다. 뮤지엄마다 멥버십을 들어서 그냥 별일 없어도 들러서 카페나 북스토어 등을 이용하며 혜택을 받곤 한다. 세계 어느 도시를 다녀봐도 뉴욕과 유럽만큼 미술에 푹 빠져서 살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양질의 시설과 콘텐츠가 가득한 것이다. 오늘은 뉴뮤지엄의 멤버나잇members night 이벤트와 함께 지난 몇 년간 방문하며 찍은 전시실 사진과 함께 각종 정보를 올려본다. (월,화 휴관. 11am-6pm, 목요일 저녁 7-9시 무료) 뉴뮤지엄은 1년에 두세번 정도 멤버들을 위한 이브닝파티를 연다. 화려하진 않아도 1층 로비에서 음료와 작은 아트상품이나 이벤트를 하고, 7층 꼭대기에선 간단한 핑거..

[Artist] Hyunjoo Park | 박현주

(금)빛을 중심으로 독특한 회화를 구현하는 박현주 작가를 소개하려한다. 아래 글은 갤러리JJ에서 2018년 8월 3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선보였던 의 보도자료이다. Full information @GalleryJJ (www.galleryjj.org) “The evening star is the most beautiful of the stars not because of the proportion of its component parts but because it affords the eyes a joyous and pleasant brilliance.” Homilia in Hexaëm, II, 7., Basil of Caesarea Today, painting has expanded its bounda..

Art/Artist 2020.12.31

[GalleryJJ] <생각중... In Thinking> Project Site & Artist Studio tour_2020.11.19

현재 진행 중인 갤러리JJ와 서용선 작가의 온고잉 프로젝트 2020년 5월에 시작하였고 이 집이 재건축으로 인해 철거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작가의 작품으로서 활용된다. 집 전체가 캔버스이자 일기장, 역사이다. 2021년 3월에 이 프로젝트의 기록, 건물의 일부 및 관련 작품들이 서울 갤러리JJ에서 전시된다. 3월 전에 2회 정도 더 방문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차후 공지). 이번 이벤트는 작가의 작업실 방문이 포함되었다. 1990년대쯤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벽돌집. 사람이 살지 않는 ‘양옥’은 서종면 문호리 가루개 버스정류장 앞을 바라보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깨알처럼 작은 흰 글씨들이 벽돌 하나하나마다 빼곡하다.영월 병원 정치 계약금 코로나 덤프 커피 청령포 지리엄마… 아침 새소리 철망 욕망..

Art/GalleryJJ 2020.12.31

[Travel]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2/2)

이 그림 역시 그 시대의 거룩한 성화와는 동떨어진 그림으로 예수 주위를 둘러싼 온갖 흉악한 인간군상들의 얼굴을 잘 묘사하고 있다. 도둑들과 욕심 많고 추악해 보이는 사제 등의 인물에 둘러싸인 예수, 그러나 그는 주변에 아랑곳 하지않고 묵묵히 십가가를 짊어진 채 가고 있다. 왼쪽 끝에는 성녀 베로니카가 예수의 수의를 조심스레 들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벨기에 겐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제단화를 직접 열고 닫을 수 있게 해놓았다. 이거 만져도 되는건가? 했는데 실은 이 곳의 전시작품은 대부분이 reproduction이다. 이 최후의 심판 원작은 빈 미술 아카데미 (Academy of Fine Arts Vienna)에 소장되어 있다. 상상 속에서나 생각해봄 직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1/2)

네덜란드 남부의 소도시 스헤르토겐보스 (S-Hertogenbosch)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은 미술사상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한 명인 히에로니무스 보스이자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유 모를 끌림으로 인해 누군지도 모르면서 계속 이 작가의 그림을 찾아봤다. 또 다른 나의 히어로 작가 중 하나는 현재는 벨기에인 플랑드르 지방의 소도시 오스텐드(Oostende)에서 평생을 보낸 앙소르이다. 두 작가 모두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특이한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그로테스크하고 무서울 수도 있는 그림들인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년 내내 이들이 내 마음속에서 떨쳐지지 않고 종종 꿈에 그림 속 캐릭터들이 떠다니는 것은 분명 무언가 내면에 끈이 걸쳐져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암..

Travel/Europe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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