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모로코 15일 여행 - 사하라 사막 Sahara Desert (13/24)에서 이어진 사하라에서의 밤.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는 베르베르인들. 일행들은 다 자러 들어갔고 나는 도무지 잠이 오질않아 혼자 연말에 (12월29일, 30일) 두번의 밤을 사막 모래언덕 어딘가에 잠시 앉아있기로 한다. 우주에 있는 것처럼 칠흑같이 어둡지만 달빛이 대략적인 대지의 형태를 비춰주어 다소 쉽게 돌아다녔다. 물론 엄청 추운 것 빼고는. 0도와 영하5도를 오가는 기온이었다. 밤의 사막. 대략 맨눈으로는 이렇게 보이는 정도. 대기오염이 없다면 어느 도시에서도 달은 이렇게 태양처럼 빛이 날 것이다. 저 달의 표면과 태양의 코로나처럼 빛나는 테두리를 동시에 잡으려해도 내가 가진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