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Brett's Little Archive

Netherlands 10

[Travel] Museums in Leiden, Netherlands (2/2)

Previous post: [Travel] Museums in Leiden, Netherlands (1/2) [Travel] Museums in Leiden, Netherlands (2/2) [Travel] 네덜란드 레이든의 미술관과 박물관 - Museums in Leiden, Netherlands (1/2)에서 이어서... 금세 몇분가지도 않아서 보어하브 의학박물관이 나타난다. 이곳도 정식명칭은 Rijksmuseum Boerhaave. 즉 국.. brett-dh-lee.tistory.com It didn't take too long to get to the entrance of Museum Boerhaave. Its full name is actually Rijksmuseum Boerhaave - so..

Travel/Europe 2021.01.01

[Travel] Museums in Leiden, Netherlands (1/2)

2014-15년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에서 1년정도 근무 할 동안 네덜란드 소도시를 27곳을 다녔다. 당시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은 꼼꼼히 다 알아보고, 유럽에 있는 모든 나라를 가는 나름의 목표가 있었다 (동유럽의 몰도바, 벨라루스, 알바니아를 제외하곤 목표를 이루었다). 정말 꿈같은 생활에서 유독 네덜란드의 소도시들은 뮤지엄들이 만들어낸 분위기로인해 내 기억 깊숙히 자리한다. 매주말 여행마다 맞이하는 북구의 비오는 일상 속에서 도시마다 작더라도 꼭 있는 3가지 - 미술관, 의학박물관, 인류학/역사박물관을 둘러보았다. 특히 의학관련 박물관들... 의학이 근대로 넘어오던 시기 강국이면서 굉장히 진보적이었던 네덜란드에서 수준이 높아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Travel/Europe 2021.01.01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4/4)

부족하지만 몇몇 작품에 대해 더 쓰다보니 크뢸러 뮐러 설명이 4개 포스팅으로 나눠졌다^^ 전시실을 죽 둘러보고 조각공원으로 나가기 전에 잠시 미술관 레스토랑과 북스토어를 들렀다. 다시 들어와서 기획전 하나 남은 것을 보려한다. Sufficient Force.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그리고 대지미술에 포커스를 맞춘 전시이다. 크뢸러 뮐러의 1960-70년대 작품 컬렉션을 선보인다. 딱히 기획전이라기 보단 그 3가지 무브먼트에 관련한 컬렉션 꺼내놓은 듯한? 설명글 보아도 그냥 그때 이런 걸 모았다. 정도였지만, 아무튼 거장들의 작품을 쓱 리뷰하는 시간. 개념미술의 아이콘인 조셉 코수스 Joseph Kosuth. 15년 전에 처음 이사람 작품보고 충격먹은 기억이 있다. 그 때 One and Three Chair..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3/4)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2/4)에서 고흐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미술관 나머지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하지만 전체적으로 줄여서 설명하며 이 곳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조각공원을 둘러보려한다. 그전에 고흐의 전시실을 나가기 전 나머지 전시실을 마저 소개하고 야외로 나가보자. 고흐를 그렇게 감상하고 그 다음 전시실에서 두리번대는데 상징주의symbolism의 대표격인 오딜롱 르동Odillon Redon이 그 첫번째 코너에 걸려있었다. 실은 상징주의는 문학에서 격렬하게 시작되었는데, 19세기말 20세기초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자연주의Naturalism와 리얼리즘Realism은 문학에서 명확히 분리하지는 않지만, 에밀 졸라처럼 주로 거칠고..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2/4)

드디어 고흐의 방으로 진입. 두근댔다. 앞서 (1/4)에서 말했듯이 이곳은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의 고흐컬렉션을 자랑한다. 약 90점의 원작회화와 180개가 넘는 드로잉이 있다. 가장 유명한 몇개를 꼽자면 The Potato Eaters (1885), 고흐의 초상 중 귀를 잘라내기전의 Self-Portrait (1887), Terrace of a cafe at night, Arles (1888), Portrait of Joseph Roulin (1889), Portrait of Madame Ginoux (1890) 등이 있다. 그 외 인쇄소, 건초더미, 착한 사마리안, 그리고 고흐가 권총 자살하기 2달전에 완성한 (1890)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서민들의 삶을 그린 ..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Kröller-Müller Museum, Netherlands (1/4)

엄마와 함께 12년전(2008년)에 갔었던 크뢸러 뮐러 미술관을 암스테르담에서 일하던 2014-15년 중 혼자 재방문했던 포스팅이다. 이곳에선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 다음으로 제 2의 고흐의 집이라 해도 될만큼 양질의 고흐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곳의 조각공원은 유럽에서 가장 크며 그 소장품들이 워낙에 유명하다. 엄마와 함께 갔을 때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정말로 달리면서, 가슴을 졸이면서, 사진도 다 흔들리게 찍어가며 미술관을 보았다. 그때는 조각공원은 쳐다볼 여유도 없었다. 당시 엄마와 함께 미술관 그랜드 투어를 3주간 하면서 아침 개장시간부터 마지막으로 문닫는 미술관을 찾아 그곳에서 나가라고 할 때 까지 치열하게 미술관을 다녔던 기억이 가장 강하게 남은 곳이 이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Van Abbemuseum, Eindhoven, Natherlands

이번 포스팅도 [네덜란드 소도시의 미술관 찾아가기]. 이번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였던) 아인트호벤Eindhoven으로 향한다. 나오면 바로 Dutch Design Week 현수막이 보이는 Strip T이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DDW는 네덜란드 및 북유럽의 26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신작부터 기존 대표작 등을 모두 선보이는 손꼽히는 디자인페어이다. 예전에 공장과 창고지대로 쓰였다. 지금도 여전히 Philips같은 큰 회사들의 창고는 운영중이다. In October of each year, Dutch Design Week (DDW) takes place in Eindhoven. The biggest design event in Northern Europe presents work and idea..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Museum het Valkhof, Nijmegen, Netherlands

지난번 덴보스의 히에로니무스보스아트센터에 이어 네덜란드의 또 다른 소도시 네이메헨 (Nijmegen, ij는 ai발음에 더 가까워 실은 '나이메헨'같다). 내가 살던 암스테르담 암스텔 역에서 타서 기차로 1시간 15분정도 동쪽이다. 독일과 네덜란드 접경지 소도시엔 수준높은 미술관이 정말 많다, 그리고 대부분 쉽게 가긴 힘들다. 사람들도 잘 모르고... 어쨋든 출발! Museum Het Valkhof 발크호프 미술관은 고고학과 미술, 2가지 전시를 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다. 그래서 한국어로 박물관이라 해야할지 미술관이라 해야할지 난감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기획전이 현대미술에 집중되어있고 다른 번역본에도 미술관으로 주로 표기되기에 미술관이라 하겠다. 발크호프 미술관은 1999년에 고고학박물관과 미술관이 합..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2/2)

이 그림 역시 그 시대의 거룩한 성화와는 동떨어진 그림으로 예수 주위를 둘러싼 온갖 흉악한 인간군상들의 얼굴을 잘 묘사하고 있다. 도둑들과 욕심 많고 추악해 보이는 사제 등의 인물에 둘러싸인 예수, 그러나 그는 주변에 아랑곳 하지않고 묵묵히 십가가를 짊어진 채 가고 있다. 왼쪽 끝에는 성녀 베로니카가 예수의 수의를 조심스레 들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벨기에 겐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제단화를 직접 열고 닫을 수 있게 해놓았다. 이거 만져도 되는건가? 했는데 실은 이 곳의 전시작품은 대부분이 reproduction이다. 이 최후의 심판 원작은 빈 미술 아카데미 (Academy of Fine Arts Vienna)에 소장되어 있다. 상상 속에서나 생각해봄 직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ravel/Europe 2020.12.31

[Travel]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1/2)

네덜란드 남부의 소도시 스헤르토겐보스 (S-Hertogenbosch)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은 미술사상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한 명인 히에로니무스 보스이자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유 모를 끌림으로 인해 누군지도 모르면서 계속 이 작가의 그림을 찾아봤다. 또 다른 나의 히어로 작가 중 하나는 현재는 벨기에인 플랑드르 지방의 소도시 오스텐드(Oostende)에서 평생을 보낸 앙소르이다. 두 작가 모두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특이한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그로테스크하고 무서울 수도 있는 그림들인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년 내내 이들이 내 마음속에서 떨쳐지지 않고 종종 꿈에 그림 속 캐릭터들이 떠다니는 것은 분명 무언가 내면에 끈이 걸쳐져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암..

Travel/Europe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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